인도 대법원의 동성결혼 불허 결정에도 불구하고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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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시아 지역에서 동성혼이 법적으로 가능한 국가는 아직 대만 뿐입니다. 그러나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, 인도, 태국 등 여러 국가에서 혼인평등을 위한 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

그 중 한 나라가 인도입니다. 인도는 2018년 동성애가 비범죄화 되기 전까지 최대 사형까지 집행가능하도록 한 (1860년대 영국 식민지 시절에 제정된) 형법이 유지되었던만큼 혐오와 차별이 만연한 나라였습니다.

지난 주 화요일(17일), 인도의 동성부부들과 인권 활동가들이 제출한 탄원서에 대해 대법원은 동성혼 법제화에 대한 불허 판결을 내렸습니다. 인도 대법원은 성소수자 공동체에 대한 모든 차별을 종식하고 괴롭힘과 폭력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의무가 정부에게 있음을 확인했지만, 혼인 인정 여부는 입법부의 역할이라고 선을 그은 것입니다.

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쟁은 계속 됩니다. 대법원의 판결 이후, 인도의 LGBTQ+를 지지하는 학생, 활동가들이 성소수자가 차별로부터 보호받을 권리, 성소수자의 관계를 인정받을 권리를 요구하는 행진을 했습니다. 모두의결혼은 이들의 활동에 지지와 연대의 마음을 전합니다. 전 세계의 모든 성소수자들이 평등하게 행복을 추구하고, 부부로서의 권리를 포함한 다양한 사랑과 관계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모두의 결혼도 열심히 싸워나갈 것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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